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뽑힌 장채환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알리는 대선 결과 이미지에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
또한, 투표소 앞에서 '손등 인증샷'을 찍은 사진에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조작되지 않음),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밖에도 장채환은 21대 대선이 부정선거로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수차례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장채환은 현재 문제의 게시물을 모두 내리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누리꾼들은 "지역 혐오 발언을 하는 건 국가대표 자격이 없는 것", "정치 성향은 자유라지만 공인으로서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채환은 8월 17일 스레드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국가대표) 1군이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헌법을 찾아보고 괜찮다 싶어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왔다"면서 "저 때문에 대한양국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게 너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전라도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고향으로서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안타까운 마음에 그렇게 게재했던 것이고 악의는 없었다"면서 "화가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장채환이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사안을 확인 중이며, SNS 사용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