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벤츠 왜건을 이어 붙여서 만든 까닭에 길이는 29m에 달하며, 바퀴만 8개다. 대부분의 부품들은 1962년산 크라이슬러 임페리얼 등 다른 자동차에서 떼어온 것들이다. 라이트만 86개가 달려 있으며, 거울은 36개, 그리고 후면에는 두 개의 제트 엔진도 그럴싸하게 장착되어 있다.
실내는 더욱 특이하다. 모두 열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 TV, 냉장고, 에어컨 등이 설치되어 있다. 뿐만이 아니다. 한 편에는 소형 사우나도 마련돼 여가용으로도 그만이다.
덩치에 비해 연비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직접 몰고 다니면서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한다는 것이 라코의 설명. 튀는 외관 때문에 어딜 가나 인기인 이 리무진은 지난해 ‘에센 모터쇼’에 초청받아 전시되기도 했으며, 휴스턴의 ‘아트카 퍼레이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