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조디 포스터의 충격적인 수상소감이 화제다.
▲ 사진= 영화 '대학살의 신' 스틸 컷 |
13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조디 포스터는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면서 커밍아웃을 했다.
조디 포스터는 “오늘 나는 모두에게 고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동성애자다. 사실은 1000년 전부터 커밍아웃했다. 내가 아직 예민한 소녀시절부터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동료에게는 알렸다. (여자친구로서) 여성을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 사람에게도 밝힌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커밍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디 포스터는 “모든 유명인은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쇼에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렇게 됐다”며 웃었다.
그의 용기있는 커밍아웃에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일부 배우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