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최병근)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진주시 차석호 부시장, 진주시의회 백승흥 의장,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노충식 대표이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오재호 원장 등 지역 산업체 및 기관 관계자, 교직원과 학생,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행사는 통합대학의 장기발전계획과 캠퍼스 재배치 전략에 따라, 칠암캠퍼스를 남부권 산학협력 혁신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경상국립대학교의 의지를 내외에 선언하는 자리”라며 “이번 ‘GNU 칠암의 선언’은 단순한 비전 선언을 넘어,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본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했다. 본행사는 △GNU 칠암, 산학협력 허브 비전선언식(내빈 소개, 축사, 환영사, 비전 영상 상영, 비전 선언 퍼포먼스) △산학협력단 현판식 △내빈 스탠딩 환담회 등으로 진행했다.
부대행사는 △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행사(G-AERO 대중소 오픈이노베이션, 투자펀드 로드쇼, 항공우주산업 품질인증 전문인력 역량강화 교육) △창업중심대학사업단 행사(대학 주력산업 분야 창업콘서트) △산학협력단 주요 사업단 전시회(주요 성과 포스터(패널) 전시) 등으로 진행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칠암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창업중심대학사업단,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G-LAMP사업단, 기술비즈니스센터(기술지주) 등 주요 연구소·사업단을 집중 이전해 학문 중심 공간에서 산업 연계형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하고 있다. 이로써 대학의 연구 역량을 산업 성장으로 산업 성장을 지역 번영으로 연결하는 지식 순환형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번 비전 선언식을 계기로 칠암캠퍼스를 남부권 산학협력의 중심이자 창업 혁신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대학은 대학 내 연구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지역 산업과 연계한 첨단기술 실증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대학이 지역 산업 발전의 실질적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칠암캠퍼스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된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대형 프로젝트로, 총 453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상국립대학교, 경상남도, 진주시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의 창업·연구·기업이 집약된 혁신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RISE) 사업으로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정주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창업중심대학사업으로 5년간 2500개 창업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학은 산학협력 중심의 실질적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권진회 총장은 “칠암 산학협력캠퍼스는 남부권 산학협력의 중심이자, 혁신 창업의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학교는 산학협력 혁신의 중심에서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어 “이번 ‘GNU 칠암의 선언’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경상국립대학교는 산학협력 혁신의 중심에서 대학의 지식이 산업의 성장으로, 산업의 성장이 지역의 번영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수행기관 가운데 우수한 지역혁신 성과를 창출한 기관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시그니처 과제 △신산업 육성 △초광역 협업 △범부처 연계 △제도개선 등 5개 분야에서 성과를 평가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범부처 연계 분야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경상국립대학교 RISE사업단은 ‘미래차·로봇 산업기술 육성’이라는 주제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연계사업을 기반으로 ‘지·산·학 협력형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 양성사업’과 연계하여 실무 중심 교육과정(미래차 마이크로디그리·융합전공) 운영 △기업 전문가 참여형 특강 및 현장실습 운영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취업 연계형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로써 지역 중견·강소기업 30여 곳과 협력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지역 인재양성 생태계를 구현한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산학 상생 모델을 정착시킨 점도 주목받았다. 세일공업(주), DMG그룹 원강산업(주) 등 지역 우수기업이 1억 5000만 원의 발전기금(장학금)을 기부하고, 취업 약정을 체결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더불어 (사)진주정촌뿌리산업단지협의회와의 업무협약, 지역 고교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산업 전반으로 확산 노력으로 지·산·학 협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지난 6월부터 미래차 RISE사업에 참여한 교수·실무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지 책임교수를 중심으로 김형준 교수, 김태훈 교수, 권병관 산학협력중점교수가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이끌었으며, 변은경 책임연구원, 김진아 조교, 최다연 사무원, 오지혜 사무원이 사업기획·운영·성과관리 등 실무 전반을 맡아 체계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기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학중심 지역혁신 모델’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차 RISE사업 김해지 책임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교육성과를 넘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이 길러내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차·로봇 산업 중심의 지역혁신 거점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학 주력산업 분야 창업콘서트’ 펼쳐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모든 산업의 표준이 되는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학 주력산업 분야(우주항공, 정밀기계 등) 학생들에게 ‘창업’을 미래의 진로 선택지로 제시하고 잠재력 있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학교 개교 77주년 기념 ‘산학협력 비전선언식(GNU 칠암의 선언)’과 연계하여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부 키노트 강연과 2부 스페셜 토크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대표(엑소플래닛)가 ‘AI 시대, 정해진 답을 넘는 창업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성공으로 가는 정답의 길이 있었지만, AI 시대는 성공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하지만 이 불확실성이야말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회의 시대”라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에는 스페셜리스트가 정답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의 교집합을 찾는 ‘제네럴리스트’의 시대”라며 “정해진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닌, 나만의 업을 정의하고 그에 맞는 직을 찾는 ‘업직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스페셜 토크쇼에서는 ‘케이엘스페이스’ 공선우 이사,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 이진아 청년 등이 패널로 참여해 이선호 대표와 함께 심층 대담을 나눴다. 패널들은 ‘AI와 우주항공 창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경상국립대학교가 해당 분야 창업에 많은 교육 및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외에도 패널들은 “AI를 이길 수 있는 인간 고유의 영역은 결국 ‘행복’한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라는 철학적 화두를 던지며 학생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우주항공공학부 학생은 “늘 정해진 길을 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업’을 찾는 ‘제네럴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에 큰 용기를 얻었다. 막연한 불안감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최병근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창업콘서트가 학생들에게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정해진 답’을 넘어 자신만의 ‘업’을 찾는 ‘패러다임 시프트’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단은 주력산업 분야와 미래 기술을 융합하는 양질의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제네럴리스트’형 예비창업자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매년 초 (예비)창업기업을 모집하며, 선정된 (예비)창업기업에게는 연간 40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전문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