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은 10년 넘게 지연되어 온 숙원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계약 체결 이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착수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어시장과의 의견 차이는 올해 8월부터 추진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 운영을 통해 해소됐으며, 시는 위판장의 폭 확대 및 기둥 간격 조정 등 어시장 측의 주요 요구사항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위판 기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종 합의안이 도출됐고,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는 시 해양농수산국장을 중심으로 △시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수협중앙회 및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에이치제이(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1회 정례 협의회를 개최했다.
1973년 현재 위치에 개장 이후 반세기 동안 부산 수산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 왔던 부산공동어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 개방형 경매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밀폐형 저온 위판장으로 전환, 자동 선별기 등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연면적 6만 1천971㎡ 부지에 총사업비 2천412억 원(국비 1천655억 원, 시비 499억 원, 어시장 자부담 25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안전하고 선진화된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공사기간 중 위판장 면적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시장의 위판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위판량이 많은 성수기(10~3월)에는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수기를 중심으로 3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1단계는 어시장 우측 본관 및 우측 돌제가 포함되고, 2단계는 업무시설 및 중앙위판장, 3단계에서는 좌측 본관과 좌측 돌제를 공사할 예정이다. 단계별 공사를 통해 공사 중에도 위판장 면적의 60~70%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사업부지 내 유휴지 등을 활용해 대체위판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현대화사업 공사계약 체결은 부산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부산공동어시장을 대한민국 수산 유통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이자, 글로벌 수산 유통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관광도시 빛낼 ‘제20회 부산불꽃축제’ 개최

올해는 우선 부산의 상징물(랜드마크)인 광안대교의 앵커리지 조명 개선공사가 최근 완료돼, 색감과 해상도가 향상된 경관조명이 불꽃 연출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20주년의 밤을 밝힌다. 지난해 부족했던 점도 보완한다. 케이블 파손 사고로 경관조명이 제대로 연출되지 않은 점에 대해, 올해는 경관조명 연출 장비 이중화 및 시공방식 개선, 현장 보안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연출 환경을 마련했다.
유료좌석은 전년과 비슷한 약 1만 4천 석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료좌석 판매량은 지난해 약 4천4백 석보다 늘어난 약 5천석 정도가 될 전망이다.
올해 부산불꽃축제의 연출 포인트는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 포함 총 3부 구성 △광안리, 이기대, 동백섬 해상 바지선 확대로 3포인트(Point) 연출 강화 △20주년 기념 문자(영문) 불꽃 △200발 동시다발 멀티플렉스 불꽃 △캐치볼 하모니 불꽃 등이다.
매년 해외초청 및 부산멀티불꽃쇼 총 2부로 구성됐으나, 올해는 본 행사를 3부로 구성하고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1부)를 도입해 개막(오프닝)의 몰입도를 강화한다. 20주년을 맞아 바지선도 대폭 확대(8→13대)해 역대 최대 화약 물량을 투입한다. 이기대, 동백섬 해상에는 당초 부산멀티불꽃쇼만 연출하다가 올해는 해외초청불꽃쇼도 같이 연출해 더욱 폭넓은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를 대표하는 나이아가라·25인치 불꽃뿐만 아니라 1부에서 20주년을 기념하는 ‘문자 불꽃’(2종)과 200발 동시다발 ‘멀티플렉스 불꽃’을 신규로 선보이고, 3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광안대교와 바지선이 핑퐁하듯 주고받는 ‘캐치볼 하모니 불꽃’도 새롭게 연출한다. 프로그램은 사전행사인 '불꽃 스트릿'을 시작으로 '불꽃 프롤로그', '개막 세리머니'와 본행사인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안전관리대책으로는 △공무원 △경호 △소방 △경찰 △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자원봉사자 등 7천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100만 명의 인파가 안전하게 행사장에서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축제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해 해변로 관람객부터 백사장 관람객 순으로 귀가하도록 현장 안내 및 방송,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은 증편 등 조치한다.
불꽃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음식점 등의 가격표시 및 친절·위생 등에 대해서는 사전 지도 점검하고, 관련 법령 위반 시에는 행정처분 등 조치한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하는 지도점검을 통해 가격표시 및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친절 및 위생 등에 대해서도 자정 독려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기에, 다소 과하다고 느껴질 만큼 대비해야 한다. 불꽃축제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가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올해 스무 살 성년이 되는 부산불꽃축제가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 부산을 빛내고,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제성장 선도 위한 혁신전략 보고회

기업 대표, 전문가 및 유관 기관장 등 30명이 참석해 ‘부산 경제성장 핵심사업(안)’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에 논의되는 ‘부산 경제성장 혁신전략과 핵심사업(안)’은 지난 9월 출범한 ‘부산 성장전략 민관 전담 조직(TF)’(단장: 시 행정부시장)이 4차례 실무단(워킹그룹) 회의와 전체 회의를 거쳐 도출한 결과물이다.
보고회에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톱(TOP) 5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부산의 산업적 특성과 미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4대 전략, 10개 추진 과제, 71개 핵심사업'을 최종 검토했다. 핵심사업은 △신규 발굴 사업 53개 △계속사업의 고도화 15개 △확대 추진사업 3개로 구성됐으며, 정부 주요 프로젝트와의 연계성을 우선 반영했다.
시가 중점 추진할 4대 전략은 △해양-미래 기술 대융합 △인공 지능(AI) 기반 기술혁신 고도화 △소재·부품·장비 및 에너지산업 선도 △라이프산업 활성화(붐업)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핵심사업(안)을 보완하고, 선도(앵커)기업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국비 확보 및 대규모 정부 공모 사업 유치를 통해 실질적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정부의 최우선 패키지 지원(재정·세제·금융·인력·규제·입지 등)을 확보해 부산의 성장 잠재력을 폭발시킬 핵심 산업을 선제적으로 선정·육성할 방침이다. 선도(앵커) 기업을 비롯한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 추진단 참여 및 정부 예산 반영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인프라) 유치와 성장 이행안(로드맵) 고도화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산만의 혁신 성장 모델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과 신성장 역량을 갖춘 초혁신 부산은,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대한민국 성장의 가장 강력한 선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