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코 실제모습이라고?’ 데이비 체이스는 ‘사다코’ 아닌 ‘사마라’

[일요신문]

'Remember her?'
그녀를 기억하냐는 이 질문과 함께 게재된 사진은 사뭇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영화 <링2>의 귀신 사마라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일본 감독 나카타 히데오가 할리우드 버전으로 만든 영화 <링>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렇지만 할리우드 판에서 귀신의 이름은 일본원작의 사다코가 아닌 사마라다.

전세계 영화 팬들이 한 동안 혼자 있는 공간에선 TV를 보기 무섭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영화 <링> 속의 사마코, 내지는 사마라다.

▲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지만 사진은 겁에 질린 네티즌들에게 ‘Check agaim...’이라고 제안한다. 뭘 다시 확인하라는 얘길까 생각하며 본 사진에는 늘씬한 몸매에 긴 머리로 청순함을 과시하고 있는 여배우가 나와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모두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 체이스다. 할리우드 영화 <링>에서 사마라 역할을 했던 여배우가 바로 데이비 체이스인 것.

결국 이 사진들은 데이비 체이스의 귀신 분장 전후의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이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다코 실제모습’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정확히 말하지만 사다코가 아닌 사마라의 실제모습이다.

이 정도 외모면 혼자 있는 공간에서 오히려 그녀가 TV 밖으로 나와 주길 기대하게 만드는 수준 아닐까.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