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지난 5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 안경산업의 혁신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0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서 제기된 안경산업 육성 요구에 대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날 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그리고 지역 안경기업들이 모여 중앙정부와 연계한 정책 추진 방향과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이날 국내외 안경산업 동향과 대구 산업 현황을 진단하며, K-아이웨어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기회 요소를 제시했다.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안광학 집적지 조성, 브랜드 및 유통 기능 강화, 첨단 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비전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산업 육성 전략과 첨단산업 및 한류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으며,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특히 금호워터폴리스 신규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7개 안경기업은 중국의 저가 대량생산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문제 등을 토로하며, 첨단기술 융합과 글로벌 브랜드 확장 등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국내 안경산업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급 디자인과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며, "첨단기술 융합 및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위해 국비 지원을 적극 유도하고,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 중대재해 사각지대 해소…'지역맞춤형 사업' 본격화
- 분야별 전문가 자문…2026년 중대재해 예방 방향 모색
대구시는 지난 5일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5년 대구시 제2회 중대재해안전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시가 추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업체 중 '산업안전보건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상위 기업 ㈜성창과 ㈜빅토리에 표창과 인증서를 수여하고, 산업현장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했다.

회의에서는 2026년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을 수행할 중대재해 사각지대 해소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기관 선정도 이뤄졌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중대재해 예방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심사에는 4개 컨소시엄과 9개 재해 전문 예방기관이 참여해 제안 발표 및 종합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중대재해 예방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민간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산업재해와 시민재해를 실질적으로 줄여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대재해 예방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우선협상 대상기관과 함께 내년도 중대재해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설계하고,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산업재해 및 시민재해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ABB 실증팩토리 통해 유럽 데이터 네트워크 인증 기반 마련
- ㈜엘앤에프, 국내 최초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 성공
대구시는 지역 주도의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구축 및 활용' 사업으로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로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한국과 유럽 간 최초로 제품의 탄소배출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는 유럽 자동차산업의 공급망 데이터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표준 호환성 검증 절차로, 이번 테스트 성공은 국내 제조업체가 국제적 데이터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첫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S일렉트릭을 포함한 12개사가 참여해 국제 데이터 표준을 충족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시의 'ABB 실증팩토리 사업'은 지역 제조업체들이 지능형 공장을 구축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엘앤에프는 구지 공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제품의 품질, 안전, 탄소배출, 원료추적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기준과 규제 대응 요구를 충족하게 돼, 향후 해외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성공은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발판이자, 시 ABB 실증팩토리 사업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데이터 협력을 위한 혁신적인 사례를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가 지역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