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15일 동구 목장053에서 '청년 농업인이 키우는 대구의 내일'을 주제로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시민수다'를 진행했다. 시민수다는 청년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업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참석한 청년 농업인들은 대구 농업의 현실을 마주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과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재배 작목을 초월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시4-H연합회 박재현 회장은 "각 구·군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통합적인 교류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올해 3월 진행한 '청년농업인 파머스마켓' 처럼, 대구 전체 청년 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는 통합 교류 행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기획하겠다"고 답했다.
수성구에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여웅기 대표는 "청년 체험농장을 활용한 대구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시는 "농업체험 프로그램 사업대상자 선정 시 청년 체험농장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치유농장을 운영하는 김태현 대표는 "도시민·학생·복지기관 등 치유농업 참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치유농업을 활용한 체험농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치유농업센터 구축과 교육 실습장 시설 확충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외도 청년 농업인들은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예산 삭감 최소화 △지속적인 청년농업인 현장 소통 요청 △대구시장 표창 확대를 통한 청년농업인 사기진작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 농업인들이 더욱 실효성 있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게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청년 농업인 시민수다는 대구 농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대구 지역의 청년 농업인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고, 농업이라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분야를 선택한 청년 농업인들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겨울철 화재 취약 전통시장 선제적 안전관리 나서
- 내년 2월 말까지 소방·전기·가스 등 화재 취약시설 중점 안전점검
대구시는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전통시장의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화재 예방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화재 취약시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재산과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관할 구청 및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합동점검반은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의 주원인이 되는 전기적 요인과 소방 시설을 집중 점검하며, 시장 상인에게 전통시장 화재 공제 가입도 함께 홍보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화기 등 필수 소화시설 확보 및 작동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및 전선 노후화 상태 △먼지가 쌓인 오염된 멀티탭 사용 여부 △소방차 진입로 및 통로 내 불법 적치물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위험 요인은 즉시 철거하거나 교체했으며, 예산이 수반되거나 시설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관할 구·군 및 상인회와 협의해 조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남은 동절기 기간 동안 각 구·군과 협력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순찰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겨울철은 난방용 전열기구 사용량이 급증해 그 어느 때보다 전통시장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안전 확보와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 '성과공유회' 성료
-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보건소 등 35개 기관 120여 명 참여
대구시는 16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전문질환센터, 보건소 등 35개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기관 협의체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시 공공보건의료기관 협의체는 2015년 3월, 12개 기관의 참여로 시작해 현재는 26개 기관이 함께하는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역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게 대구시장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칠곡경북대병원 임봉선 간호사 △대구의료원 이혜숙 간호사 △대구보훈병원 김형우 경영기획과장 △율하경대연합정형외과의원 노재수 원장이다.
행사는 '대구형 지·필·공(지역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 실현을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의 힘'을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협의체 공동사업 추진 경과를 발표한 후 김종섭 빅아이디어 연구소 대표가 '공공보건의료기관 협의체 브랜드 전략'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공공보건의료기관 협의체 참여기관과 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0개의 조를 이뤄 퍼실리테이션 활동으로 '민선 9기 공공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6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구시 공공보건의료기관 협의체는 공동 협력사업 홍보부터 공공의료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더욱 체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