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현장을 찾은 박완수 도지사는 “사업이 더 빨리 진행됐어야 했지만, 거가대교 통행료 손실보전 문제와 맞물리면서 그동안 시간이 지체됐다”며 “도의회에서 방향을 결정해 준만큼, 이제 남은 절차인 실시설계와 공사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거제~마산(국도5호선)은 2021년 창원 측 구간이 개통된 이후, 거제 측 육상부와 해상구간은 손실보전금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보류돼 왔다. 경남도는 그간 관련 쟁점과 절차를 정리·해소해 왔으며, 2026년 사업 착수를 위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조속 추진과 적기 준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뜻을 충분히 수렴하고, 도의회·국회의원들과 함께 노력해 주민 의견이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인근 지역 주민과 지역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도로 건설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질의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남도는 거제~마산(국도5호선)이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이순신 국도) 사업의 한 축으로서 경남 동남권 관광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거제 조선업·제조업 등 주요 산업권 연결성 강화를 통해 운송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등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들은 구산면 지역 발전을 위한 조속한 도로 건설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거제~마산(국도5호선)이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되는 핵심 축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조속 추진 및 적기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인사회서 근본·기본의 책임 행정 강조

행사는 도민의 희망을 담은 새해소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박완수 도지사 신년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과 박종훈 교육감 축사, 강민국·신성범·김종양·정점식 국회의원의 새해 인사, 도내 시장·군수 새해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귀근득지(歸根得旨),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야 성취가 있다”며 “지도자들이 본분으로 돌아가면 나라가 바로 서고 경남이 발전한다. 도지사로서 근본과 기본을 다하는 책임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귀근득지는 ‘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는다’는 불교적 교훈으로, 외부의 분별이나 집착을 내려놓고 자신의 본성으로 돌아가면 진리와 자유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어 박 지사는 “붉은 말의 해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며 도민과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지난 한 해 산청 산불과 폭우로 서부경남에 큰 피해가 있었지만, 330만 도민의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말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만들어낸 새로운 경남을 다시 과거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2026년을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2026년 도정 슬로건을 ‘2026 공존과 성장의 경남, 희망 Jump! 행복 Up!’으로 정했다.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지나, 그동안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다져왔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이제는 도민 체감 변화를 본격화해 ‘희망’과 ‘행복’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희망 점프(Jmup)! 행복 업(Up)!’을 주제로 한 리틀싱어즈의 경남 브랜드송 공연이 펼쳐졌으며, 대북 퍼포먼스를 통해 힘차게 도약하는 미래를 함께 다짐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K제조업의 중심, 경남으로 오세요” 중국 기업 투자유치 총력

이번 설명회는 1월 4일부터 7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중국 경제사절단 부대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경남을 포함한 5개 시도가 참가해 지자체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중국 기업인들과 개별 상담 시간도 진행된다.
도는 우주항공, 조선, 방산 등 경남의 미래핵심산업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등 산업별 핵심 국책연구기관을 소개할 계획이다. 도내 산업단지 보유 현황 등 기업 투자환경도 함께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과 도내 신·증설 지원 등 지원 요건은 완화하고 지원 규모는 확대한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상세히 안내하여 중국기업들의 투자 관심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상한 면적인 200만 평(6개소)까지 지정 받은 사실과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해 예외적으로 추가 지정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투자유치에 대한 경남의 장점 등을 부각할 계획이다. 성수영 도 투자유치과장은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중심지로서 중국 기업들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경남에 투자한 중국기업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2030년 투자유치 10조원 목표를 2025년에 조기 달성하였다. 올해도 이번 중국 투자유치설명회를 시작으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K제조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