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각종 민생범죄와 재난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치안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범죄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체계를 점검·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에 중점을 뒀다.
지역치안협의회 위원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와 보이스피싱, 아동 대상 범죄 등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치안과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범죄 예방은 경찰만의 역할이 아니라 행정과 경찰, 교육기관, 지역사회 등 여러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사회 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와 경찰청이 안심순찰대 운영, 민간 경호원 지원 사업, 이상동기 범죄 예방 대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지역 안전지수 결과를 보면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찰청과 도의회, 유관기관이 함께 협력해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위촉직 위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경찰청의 치안 성과발표와 올해 치안 정책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학교폭력 대응 △산불·집중호우·지진 등 재난 대비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신종 사기범죄 대응 △실종사건 대응체계 고도화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과 초동 대응,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후 위원장 주재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디지털 성범죄와 관계성 범죄, 보이스피싱, 아동 약취·유인 등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범죄 유형별 특성과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경찰청은 지역 맞춤형 예방 치안 활동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며 민생범죄에 총력 대응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수호하고,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예방 교육과 조기 발견 체계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지자체는 위기 상황에 대비한 행정 지원과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도의회는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정책 지원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 지역치안협의회는 경상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남경찰청장을 부위원장으로 두고 도의회의장과 경남교육감 등 도내 25개 기관·단체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2008년 구성 이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도내 치안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과 교류·협력 확대 방안 논의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베트남의 성장과 양 지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베트남 정부의 훌륭한 리더십이 국가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고, 그 성과가 높은 경제성장률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한국은 물론 경상남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핵심 파트너 국가”라고 밝혔다.
또한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산업, 조선, 기계 등 대한민국 제조업을 선도하는 경제의 심장”이라며 “이러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경남과 베트남 간 산업·경제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지사는 “투자와 기술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안 프엉 란 총영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은 경남과 베트남을 잇는 가교로서 경제협력과 인적·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은 1992년 개관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베트남 외교공관으로, 관할지역인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제주와 베트남 간 교류협력의 핵심 창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1996년 베트남 동나이성과 친선결연 체결 이후 청소년 교류, 공무원 교환연수, 농업기술 전수, 산업·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친선결연 강화 협약을 체결하며, 산업·계절 인력과 대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공존과 신뢰의 감사행정으로 청렴한 경남 실현

이날 회의는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이 주재했으며, △2026년 도 감사 정책방향 설명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생활밀착형 현장 톡(Talk)! 사전 컨설팅감사 등 감사분야별 주요 현안 공유 △참석 기관의 반부패·청렴 추진사항 발표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청렴도 최상위권 유지를 위한 정책역량 집중,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예방활동 강화,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자 처분 등 청렴 관련 주요 현안 등과 도민이 체감하는 사전컨설팅 감사, 예방중심 재난·안전관리 분야 감사 실시 및 26년 지방선거 대비 공직기강 특별감찰 실시 관련 복무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별 청렴 활동 추진사항 및 특색 있는 시책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렴이행 자가진단 체크, 청렴소리함 정보무늬(QR코드) 접속 시스템 구축, 청렴나무 가꾸기, 성인문해교육 연계 홍보 등 기관별 특색 있는 추진시책을 발표했으며,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은 “도와 공공기관은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한 경남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에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시군 청렴컨설팅을 지속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 감사와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적극행정 확산을 목표로 시군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감사 주요 시책과 감사 사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