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2025년 1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카카오, 네이버, 분당KT,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한 폭발물 협박 글이 11차례에 걸쳐 게시됐다. 글 게시자들은 각각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범행을 이어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사건 관련해 A 군 등 10대 용의자 3명을 특정했다. 공통적으로 이들 3명은 메신저 앱 디스코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디스코드에서 활동하며 폭발물 협박 범죄를 직접 벌이거나 타인에게 권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카오 사건 등 11건 외에도 경기 남부 지역에서 해결되지 않은 허위 신고 범죄 1건을 더해 총 12건을 수사하고 있다.
추가된 1건은 2025년 12월 31일 한 인물이 토스뱅크 고객상담 메일로 폭파 협박을 하고 칼부림을 예고하며 “100억 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한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정한 용의자 중에 토스뱅크 범행을 한 사람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압수물 분석 및 포렌식 등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앞서 구속한 디스코드 내에서 스와팅을 해 온 10대들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찰은 오세훈 서울시장 살해 협박과 장애인단체 테러 글을 쓴 20대, 고속철도역과 지상파 방송국 폭파를 협박한 10대 등을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 역시 A 군 등과 디스코드에서 관계를 맺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