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의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을 계기로 효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많은 독립지사의 묘역이 현재 북한산 자락, 우이동~수유동 일대에 흩어져 있다”며 “효창공원 국립화가 진정한 ‘독립운동 성지 복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 묘역들 역시 국가 차원에서 통합 관리돼야 한다”고 했다.
북한산 일대에는 헤이그 특사 이준, 임시정부 초대 부통령 이시영, 좌우합작과 건국준비위원회를 이끈 여운형, 임시정부 내무총장과 국회의장을 지낸 신익희, 성균관대 초대 총장 김창숙 등 주요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돼 있다.
김 의원은 “그러나 현재 ‘국가관리묘역’ 제도는 위상이 불분명하고, 관리 인력과 재원이 부족해 체계적 예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손병희 묘역(등록문화제 제515호), 여운형 묘역(제530호) 등 독립유공자 묘역 일부만이 등록문화제로 지정된 상태다.
이어 김 의원은 “효창공원과 북한산 묘역을 하나의 ‘국립묘역 체계’로 연결해 서울의 남과 북을 잇는 ‘독립 정신 계승의 축’을 만들자”며 “누구나 쉽게 찾아 순국선열을 기리고, 미래 세대 현장에서 역사를 배우는 공간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원 기자 2000w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