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부터 이적설에 휘말려 왔던 오현규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풀럼, 크리스털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됐다. 하지만 이들이 다른 공격 자원을 품으며 이적설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날짜가 2월로 넘어가며 프리미어리그행 무산은 확정됐다. 리그 이적시장이 닫힌 탓이다.
그러던 중 베식타스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반기 내내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던 타미 에이브러햄을 잃었다. 아스톤 빌라의 러브콜을 받고 에이브러햄은 팀을 떠났다.
보강이 시급한 베식타스다. 오현규의 소속팀에 1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거절을 당하자 1500만 유로까지 이적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로서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반기까지 헹크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2025년 12월 팀의 감독이 교체되자 입지를 잃었다. 겨울 휴식기 이후 열린 리그 3경기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단 6분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벤치만을 지켰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K리그 역사상 최초 준프로 계약으로 경기에 나선 필드플레이어에 등극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해 이른 시점에 군복무를 마친 그는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헹크로 팀을 옮겨 두 시즌째 활약하던 중 감독 교체로 오현규의 벨기에 생활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