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아 와일드(41) 역시 반 ICE 시위대와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가들과 연대한다는 의미로 ‘ICE Out’ 배지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와일드는 레드카펫에서 “너무나 소름 끼치고 역겹다. 이런 일이 정상처럼 받아들이는 일상은 허락할 수 없다.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이어서 와일드는 “우리는 영화라는 아름답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축하하기 위해 여기 모였지만, 지금 세상과 이 나라는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오랫동안 정치적 표현과 행동주의의 장으로 기능해 온 ‘선댄스 영화제’의 특성이 있다. 지난해 영화제 기간에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리기도 했었다.
현재 미니애폴리스 전역에서는 ICE의 총격에 사망한 시민인 르네 굿, 알렉스 프레티를 추모하는 한편, 연방 당국의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위대를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돈을 받고 고용된 선동가이자 폭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출처 ‘데드라인’ ‘할리우드 리포터’.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