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설명회·국회포럼·범시민 서명운동 펼쳐…의회 동의 절차도 병행
[일요신문]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에 본격 나섰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건설의 최적지로서 유치 타당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으로 차세대 원전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것.

설계수명은 80년으로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규모는 해안 인접 지역 49만 6,000㎡(약 15만 평)다.
부지 공모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유치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평가·선정, 최종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국가산단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는 등 기반을 다져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지난달 신규 원전 건설 공모를 발표하자 i-SMR 유치 추진 계획도 수립했다.
한편 시는 향후 주민설명회와 SMR·국회 포럼으로 공감대를 확산하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의회 동의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i-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전략적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주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국비 30억 포함 총 160억 투입…외동 제2산단에 건립
- 25m 6레인 수영장·영유아풀 조성…2028년 12월 준공
남경주권에 수영장을 포함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는 2024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130억원을 포함한 160억원이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12개 작품이 접수됐다. 건축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배치와 공간, 경관·기술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라움건축사사무소와 ㈜우원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는 모든 작품을 익명으로 처리한 가운데,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외동지역은 경주시 5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는 지역으로,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체육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돼 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남경주권 생활체육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 경주시, 2025년 농업정책보험 가입 실적 '껑충'
- 가입 실적 대폭 상승…농기계 종합보험 17.8% 최다
- 적극적 홍보와 예산 확보로 농업 경영 안정화 견인
경주시의 2025년 농업정책보험 3종(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실적이 전년 대비 평균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농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책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정책보험 총 가입 실적은 1만 5184건으로, 2024년 1만 4326건보다 858건 증가했다.
보험별로는 농기계종합보험이 1306대로 전년(1108대) 대비 17.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농업인안전보험은 1만 271명이 가입해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농작물재해보험은 3607건으로 3%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기후 위기 심화와 농작업 안전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의 선제적 홍보와 농가 수요를 반영한 예산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위해 국비를 포함한 총 88억 4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벼 등 73개 품목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특히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시비 5%를 추가 지원해 실질적인 보험 가입 문턱을 낮췄다.
또한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은 보험료의 70%를 지원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정산 과정에서 가입 인원 변동에 따른 집행 잔액과 보험사 반환금 처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정책보험은 자연재해와 농작업 사고로부터 농가 경영을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제도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립신라고취대,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4월 5일 팡파르
- 세계 유일 고분군 야외무대 공연…대릉원서 총 10회 운영
경주시립신라고취대 2026년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이 오는 4월 5일부터 대릉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가 기획·제작하는 '경주의 풍류'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상설공연이다. 신라 천년의 역사성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담아낸 경주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군악 고취의 웅장한 재현을 비롯해 궁중무 가운데 유일하게 가면을 착용하는 처용무, 고대 신라 의식무인 바라춤 등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 조에 기록된 '문무대왕 13년(673) 김유신 장군 별세 시 군악 고취 100명을 내려 장례를 치르게 했다'는 사료를 근거로 창단된 공연단으로, 관련 문헌과 고증 자료를 토대로 신라 군악과 의식문화를 현대적으로 복원·재현하고 있는 경주 대표 전문예술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시그니처 공연 '경주의 풍류'는 전통문화의 정체성과 현대적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경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상설공연으로 경주의 역사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 상설공연은 4월과 5월 중 총 5회에 걸쳐 일요일마다 열리며,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씩 총 10회 공연으로 운영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으로 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