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9년 창간된 키네마 준보는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전문지로 매년 평론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베스트10'은 일본 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이날 시상식에서 심은경은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여행과 나날'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영화 '여행과 나날'이 올해 최고의 일본 영화인 '베스트10' 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과 동시에 거둔 성과로 주목 받는다.
심은경은 수상 소감을 통해 "키네마 준보라는 역사 깊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특히 '여행과 나날'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함꼐 만들어가는 것의 의미와 즐거움을 크게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이 언제나 고민이 많고 어렵게 느껴져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함께' 만들어 가는 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다짐이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심은경은 "이런 현장을 만들어주신 미야케 쇼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분들, 소중한 기회를 주신 츠게 요시하루 작가님, 그리고 함께한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은경은 한국에서도 쉼 없는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가 되는 법'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또 오는 5월에는 국립극단 연극 '반야 아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연극 무대에도 도전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