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못 사업 대한 '전면 재검토'…핵심 공약으로 내놔
- 수성못·들안길, 하나의 생활·문화·상업 축으로 연결
- 청사 이전 문제, 현 청사 부지 활용 '복합청사 재건축' 방향 전환
- 이 전 구청장은 "구호 아닌 결과로, 말이 아니라 현장으로 답할 것"
[일요신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수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구청장은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춰 있는 도시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는 것이 출마를 결심한 이유다. 구민의 생활 속 불편부터 하나씩 해결하겠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현재 수성이 수성못 사업 논란, 구청사 이전 장기 지연, 수성유원지 기능 약화 등 주요 현안을 안고 있다고 진단하며, "결정이 늦어질수록 비용은 늘고, 설명이 부족할수록 갈등은 깊어진다. 행정의 공백은 결국 구민의 불편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수성못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는데, 수상공연장 중심으로 추진돼 온 (수성못 사업) 사업 전면 재검토를 내걸었다. 그는 "수성못을 더 크게 짓겠다는 접근이 아니라 자연성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60m 스카이브릿지 대신 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한 1.8km 스마트 관광 모빌리티 도입을 제안하며, 수성못과 들안길을 하나의 생활·문화·상업 축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성못에서 목련시장까지 공연과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거리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성유원지를 민자 기반으로 수변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전 구청장은 (수성유원지) 토지수용 중심 개발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주민 재산권을 존중하는 민자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 제3호 관광지 지정 추진과 함께 수변 복합공간으로 재정비해 휴식·문화·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사 이전에 대한 방향 전환도 꺼내 들었다. 구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 전 구청장은 범어공원 이전 방식의 제약을 언급하며, 현 청사 부지를 활용한 복합청사 재건축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구청·구의회·보건소를 통합하고 수익시설을 포함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라는 것이 이 전 구청장의 설명이다. 그는 "행정은 시민이 가장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구청장은 범어–연호–수성못을 연결하는 삼각축을 중심으로 전문서비스·교육연구·문화관광 기능이 결합된 중심업무지구를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제2알파시티 건설 본격화, 적극행정 정착, 불가처분 민원 사전검토제 도입 등으로 공공이 민간의 발목을 잡지 않는 행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교육국제화특구·문화특구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창업 지원과 예술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성을 주거 중심지를 넘어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혁신성장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성못에서 망월지까지 녹지축을 정비하고 보행환경과 스마트 안전체계를 강화와 혼자 사는 어르신과 아동·장애청소년을 위한 돌봄 시스템 확충, 청소년 AI 교육, 재개발·재건축 지원, 주차난 해소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이 전 구청장은 "좋은 도시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방향을 정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끝까지 완성하는 행정을 하겠다"면서,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말이 아니라 현장으로 답하겠다. 수성을 다시 움직이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하는 출마 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수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 수성구청장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수성의 현실 앞에서, 저는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습니다.
멈춰 있는 도시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는 것. 그것이 제가 다시 나선 이유입니다.
현장이 저를 가르쳤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수성구에 살아왔고, 대구광역시와 수성구에서 행정을 맡아 일했습니다.
도시가 성장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어디서 막히는지, 갈등이 생기면 무엇을 먼저 풀어야 하는지 현장에서 몸으로 배웠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다시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지금 수성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수성못 사업은 시민적 공감 없이 표류하고, 구청사 이전은 수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수성유원지는 일몰제 이후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채 조각나 있습니다.
결정이 늦어지면 비용이 늘고, 설명이 부족하면 갈등이 깊어집니다. 행정의 공백은 결국 구민의 불편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100년 호수, 수성의 심장으로 더 힘차게 뛰게 하겠습니다.
2027년, 수성못은 축조 100주년을 맞습니다.
한 세기를 우리 곁에 있었던 이 호수는 대구시민들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간직한 장소이며, 대구와 수성의 역사이고, 정체성입니다.
저는 수성못을 더 크게 짓겠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더 깊게 설계하겠습니다.
논란이 큰 수상공연장에 올인한 수성못사업은 수성못의 자연성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당초 검토되었던 수성못과 들안길 연결은 160m 스카이브릿지 대신, 3호선과 연계한 1.8km 스마트 관광 모빌리티를 도입해 수성못과 들안길을 하나의 생활·문화·상업 축으로 잇겠습니다.
수성못에서 목련시장까지, 민간 소극장과 문화공간이 들어서고 공연과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거리를 만들겠습니다.
수성유원지, 새로운 해법으로 되살리겠습니다.
토지수용 중심 방식은 현실적 한계가 분명합니다.
저는 주민 재산권을 존중하면서 수성유원지를 대구 제3호 관광지로 지정하고, 민자개발을 통해 수변 복합공간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수성못의 경관을 지키면서 휴식과 문화, 상업이 어우러지는 공간. 대구를 대표하는 수변도시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멈춘 청사 이전, 실행 가능한 길로 바꾸겠습니다.
범어공원 이전 방식은 여러 제약에 부딪혔습니다.
더 이상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현 청사 부지를 활용한 복합청사 재건축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구청·구의회·보건소를 통합하고 수익시설을 포함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행정은 시민이 가장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수성을 대구경북의 중심업무지구로 키우겠습니다.
범어–연호–수성못을 잇는 삼각축을 전문서비스 교육연구 문화관광 기능이 잘 갖춰진 대구경북의 중심업무지구로 설계하겠습니다.
제2알파시티 건설을 본격화하고, 불가처분 민원 사전검토제를 도입하는 등 적극행정을 정착시켜 공공이 민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내년까지 예정된 교육국제화특구, 문화특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창업을 장려하고 또 생존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고산권에 시각예술, 수성못 주변에 공연예술 클러스트를 형성하겠습니다.
수성은 더 이상 주거 중심지에 머물 수 없습니다.
청년이 일하고, 기업이 모이고, 문화와 산업이 결합하는 혁신성장 청년도시로 가야 합니다.
골목의 불편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수성못에서 망월지까지 녹지축을 잘 가꾸고, 보행환경과 스마트 안전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과 아동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돌봄 시스템, 청소년 AI 교육, 재개발·재건축 지원과 주차난 해소까지.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말이 아니라 현장으로 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성구민 여러분, 좋은 도시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설계하고, 조정하고, 끝까지 완성해야 합니다.
저는 그 역할을 맡겠습니다.
익숙한 길이 아니라, 필요한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100년 호수 위에 뜬 별.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 대구경북의 CBD, 수성.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수성을 다시 움직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