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고등학생 바둑 꿈나무들만을 위해 열리는 전문 대회로, 그동안 수많은 프로기사를 배출하며 바둑계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 연구생과 연구생 출신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더욱 수준 높은 대결이 펼쳐졌다.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부의 차이를 만든다”며 “프로의 길을 꿈꾸는 바둑계의 동량으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준열 한국중고바둑연맹 회장은 “오늘 이 무대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세우는 자리”라며 “이곳에서 땀 흘린 선배들이 세계무대를 누비듯, 오늘 참가한 여러분 중에서도 세계를 제패할 거목이 탄생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고등 최강부에서는 김시현 군(홈스쿨)이 결승에서 박시하 군(홈스쿨)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심성민 군(충암고)과 최유태 군(당곡고)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중등 최강부에서는 안도현 군(성서중)이 심효준 군(성서중)을 결승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민찬 군(홈스쿨)과 길지원 군(동신중)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일반 학생 기사들이 실력을 겨룬 갑조 경기도 뜨거웠다. 고등부 갑조에서는 임형섭 군(남동고)이 우승을, 주지 군(홈스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갑조에서는 김신호 군(천안백석중)과 전재민 군(홈스쿨)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제10회 일요신문배 전국 중고생 바둑왕전은 (주)일요신문사와 한국중고바둑연맹이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했다.
각부 입상자 명단
중등 최강부: 우승 안도현(성서중), 준우승 심효준(성서중), 3위 김민찬(홈스쿨)·길지원(동신중)
고등 최강부: 우승 김시현(홈스쿨), 준우승 박시하(홈스쿨), 3위 심성민(충암고)·최유태(당곡고)
고등부 갑조: 우승 임형섭(남동고), 준우승 주지(홈스쿨), 3위 윤진서(라온고)·강성호(인천기계공고)
중등부 갑조: 우승 김신호(천안백석중), 준우승 전재민(홈스쿨), 3위 이준형(푸른솔중)·강경민(관교중)
유경춘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