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삼성전자, 대구상공회의소와 16일 시청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한 '희망디딤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정효명 부사장, 하헌재 상무, 이경민 삼성생명 고문 등 주요 임원진과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매년 센터를 이용하는 100여 명의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 주거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전자IT 제조기술자' 및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과정 등 전문적인 취업설계교육을 지원해,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쌓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해 직무교육을 이수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적재적소에 연결한다. 특히 회원사를 대상해 채용 연계와 사업 홍보를 적극 추진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일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교육지원-취업'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취업 및 자립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교육과 취업 기회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진정한 자립을 이루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총력… 점검보고회 열어
- 김정기 권한대행 주재 '유치 상황 보고회' 열어…거버넌스 본격 가동
대구시는 지난 13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어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1월 시장 권한대행을 유치단장으로 격상해 운영 중인 '유치추진단'의 거버넌스 체계를 점검하고, 그동안의 추진 현황과 함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보강 및 공모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통령이 주재한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구원 설립 공모 추진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대구의 유치 활동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구는 산업적 측면에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치과산업 거점도시다. 관련 기업은 42곳으로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이며, 생산액(4338억)과 부가가치액(3013억)은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10대 치과 기업 중 메가젠, 덴티스 등 2개 기업이 대구에 위치해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과 협업할 수 있는 연구지원 인프라도 강점이다.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예정 부지에는 한국뇌연구원,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11개 의료 관련 국책기관이 집적해 있어 기초연구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연계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향후 후보지 선정 공모에 대비해 유치 타당성과 논리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오는 4월 권한대행 주재 유치추진단 전체회의를 열어 민·관·산·학·연 유관기관 역량을 총결집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5월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6월 구강보건의 날, 7월 대구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DIDEX 2026) 등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유치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현장 중심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이미 완성된 치의학 생태계를 보유한 최적의 입지"라며, "대학·병원·기업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대구만의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 미래차 산업전환 협력…SDV 대응 전략 논의
- 중기부·대구시·경북도·기업 등 참여…대구·경북 협업 프로젝트 본격화
'대구·경북 지역주력산업 협업 프로젝트 토론회'가 17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열린다.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환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다.
이번 토론회는 하반기 지역주력산업 개편(중소벤처기업부)을 앞두고 모빌리티 분야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경북도 및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 경북도, 지역 기업인 및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대응 대구·경북 모빌리티 산업구조 전환 전략 발제 △대구·경북 미래차 모빌리티 협업 프로젝트 발표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차 전환 전략 및 협업 생태계 구축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발제에 나선 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 실장은 "SDV 전환으로 모빌리티 산업구조가 부품 중심 경쟁에서 통합 플랫폼 경쟁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구의 전장·구동 기술과 경북의 차체·소재 제조 기반을 연계한 초광역 협력으로 'SDV 기반 미래 모빌리티 통합 산업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어 대구·경북 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가칭)대경권 SDV 전환 지원 사업단' 구성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대경권 모빌리티 기업의 SDV 전환을 밀착 지원하고, 핵심 기술개발 결과를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실증하는 구체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주재로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효림엑스이 대표이사, 텔레칩스 전무, 아주스틸 팀장, 아진산업 연구소장 및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 등이 지역 모빌리티 기업의 SDV 전환 관련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주력산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미래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지역주력산업을 발전시켜 왔으며, 향후 정부의 '5극3특' 산업구조와 연계한 대구·경북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미경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주력산업 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대구·경북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