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인 상용근로자 수는 20만 2,100명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5.8%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 단기 일자리가 아닌 안정적인 일자리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국적으로 ‘쉬었음’ 청년 비중이 늘며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안양시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안양시의 청년 고용률은 44.3%로 전년 대비 2.8%p나 상승했다.
여성 고용 또한 활발하다. 여성 고용률은 63.2%로 전년 대비 2.5%p 상승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고르게 증가하며 경제활동인구는 총 31만 9,400명까지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30~49세 비중이 43.6%로 가장 높았다.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입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취업자 수의 평균 증감률은 무려 16.5%에 달한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중심의 구조가 뚜렷하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비중이 45.4%로 가장 크고, 도소매·숙박음식업(18.5%), 전기·운수·통신·금융(16.8%) 순이었다. 광·제조업 역시 취업자 비중이 13.0%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장년 및 고령층의 구직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일자리 수급 불균형과 저임금·단기 일자리 편중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은퇴 후 재취업의 어려움이 실업률과 고용률 지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