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14편에서 2025년 1294편으로 늘어…최근 3년간 일본 오가는 편수 가장 많아
[일요신문] 국내 비즈니스 전용기 공항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의 운항 실적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비즈니스 전용기 공항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의 운항 실적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SGBAC 전경. 사진=김포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처일요신문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GBAC을 이용한 항공기 편수는 1294편으로 SGBAC가 문을 연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16년 314편에 그쳤던 항공기 편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이었던 2020년 173편까지 줄었다. 이후 2021년 235편으로 반등한 뒤 2023년부터는 연간 1000편대를 기록 중이다.
SGBAC은 2016년 6월 약 400억 원을 들여 김포공항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비즈니스 전용기 입출국 전용 공항이다. SGBAC을 이용하는 전용기 이용객들은 전용 수속 시설을 통해 5분 내에 신속하게 출입국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전용기 이용객을 위한 라운지도 마련돼 있다. 외부 노출이 적어 국내외 기업 총수 최고경영자(CEO),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BTS(방탄소년단)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SGBAC을 통해 입·출국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했다.
SGBAC의 영업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2024년 SGBAC의 운영수익은 43억 2000만 원, 영업이익은 21억 8900만 원으로 SGBAC이 세워진 이후 가장 많았다. SGBAC의 운영수익은 터미널과 격납고 사용료와 임대료로 구성된다.
지난해 SGBAC을 이용한 항공기 편수는 1294편으로 SGBAC가 문을 연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자료=한국공항공사 제공SGBAC 운항 실적 증가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사업이 확대된 데다 K-팝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전용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인들의 해외 출장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BTS도 대부분 전용기를 이용해 해외 행사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에서 오는 핵심 딜러들도 전용기를 타고 입국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말했다.
SGBAC을 출발지 또는 도착지로 하는 노선은 2016년 27개에서 2025년 64개로 확대됐다. 지난해 SGBAC을 통해 이착륙한 항공기 가운데 일본 노선이 265편(2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236편, 18%)과 중국(184편, 14%) 순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2016~2019년 중국, 2020~2022년 미국, 2023~2025년 일본 노선 이용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