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앤 해서웨이
영화 <레 미제라블>로 골든 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등 주요 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앤 해서웨이(30)가 벌써 아카데미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의 한 측근은 “해서웨이는 오스카 수상을 확신하고 있다. 벌써부터 작가들로 이뤄진 팀을 구성해 ‘끝내주는’ 수상소감문을 작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수상소감뿐만이 아니다. ‘빅 나이트’를 위해 뉴욕의 아파트를 ‘오스카 시상식 준비 센터’로 바꿨다고 말하는 측근은 “방 세 개를 각각 의상실, 분장실, 레드카펫 인터뷰 연습실 등으로 꾸며 놓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혹시 수상에 실패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서 측근은 “아마 그럴 경우에는 연기력을 총동원해서 실망감을 감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