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김혜영 미니홈피
[일요신문]
뽀미언니 출신 김혜영이 방송복귀와 함께 그동안의 근황을 알렸다.
90년대 초반 CF 모델과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뽀미언니로 이름을 알린 김혜영은 채널A <웰컴 투 시월드>를 통해 10년 만에 시청자를 찾았다.
김혜영은 최근 진행된 <웰컴 투 시월드> 녹화현장에서 “일본인과 결혼한 후 문화적 차이와 외로움 때문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인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둔 아들이 아직 일본에 있다고 고백했다.
김혜영은 재혼에 대해 “현재 남편과는 일본에서 만났다. 난 이혼 아픔이 있는 사람이었고 남편은 초혼인 데다 7세 연하였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서로의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영은 아들에 대해 “재혼하고 엄마와 같이 살자고 했는데 아들이 자기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일본에서 살고싶다고 했다”라며 “아들이 지금 남편에게 '저는 안 만나도 되니까 우리 엄마는 꼭 만나세요'라고 말했다”며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는 재혼 후 딸 아이를 낳은 지 50일이 돼 행복하면서도 아들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고도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김혜영의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없이는 못 볼 이야기다” “김혜영 씨 힘내세요” “방송 보면서 울었다” “자식 둔 부모가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