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성 주간지에서의 활약이 눈부시다. 라이벌인 <주간현대>와 <주간포스트>는 나란히 같은 호에 단 미츠의 그라비아 화보를 게재해 화제가 됐다. 텔레비전 섭외도 밀려들고 있어 지난 1월에 시작한 레귤러프로그램을 포함해 2월 출연 프로그램 수만 23개에 이른다.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한 단 미츠는 그라비아 계의 ‘음란한 언니’로 불린다. 짙고 가는 눈썹이 일본식 미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고혹적인 분위기와 적당히 야한 에로스가 인기의 비결이다. 일각에서는 깨끗하고 수수한 얼굴이 남성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는 평도 있다. 닿을 것 같으면서도 닿지 않는 절묘한 거리감이 매력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단 미츠이지만 한국에서는 지명도가 거의 없다. 이를 두고 여류작가이자 배우인 이와이 시마코(48)는 <여성자신>을 통해 “단 미츠는 한국에서 절대로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고 평해 눈길을 끈다. 그녀는 “한국인의 정서상 그녀의 매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여배우들은 근사함을 추구하며 대부분 고압적인 자세”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이 시마코는 ‘독도 망언’으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으며, 2011년에는 18세 연하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