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을 포기한 재미교포 프로골퍼 미셸 위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미셸 위는 ‘외국 국적 선택’을 사유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평소 “나는 한국인”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했던 미셸 위가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그 이유를 두고 미국 대회 출전 때의 비자 갱신 문제, 후원사 물색 문제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박솔미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한재석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한재석의 한 측근은 지난 2월 25일 “한재석과 박솔미가 오는 4월 21일에 결혼하기로 결심했다”며 “3년을 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한 차례 결별설을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공고해 진 것 같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를 떠난 이유를 밝힌 개그맨 박준형이 예능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박준형은 지난 2월 28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개콘>을 떠났을 때 정종철과 내가 겸손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당시 ‘마빡이’ 코너로 인기를 끌었는데 하루는 제안한 아이디어가 안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박차고 나갔는데 <개콘>도 우리를 안 잡았다”고 밝혔다.
사표를 제출하고 MBC를 떠난 오상진 아나운서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오 아나운서는 지난 2월 22일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개인적인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게 됐다. 그간의 소임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아나운서는 “퇴사 후 어떻게 방송 활동을 할지 결정된 게 없다”며 “앞으로 천천히 고민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정홍원 총리가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서 열심히 듣고 소통하는 ‘국민 곁의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국정원 여직원 신상을 SNS에 공개한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작가 공지영에게 돌아갔다. 공지영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자진출두해 대선 직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정원 여직원의 모친 주소와 나이 등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재전송한 혐의로 한 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