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로 쇄골이 골절된 신성우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신성우의 소속사 측은 “신성우가 지난 7일 새벽 자택 인근인 강남구청 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차량을 피하려다 가로등에 부딪혀 쇄골이 골절돼 접합 수술을 받았다”며 “의료진이 한 달가량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고 해 출연 중인 뮤지컬 <삼총사> 등 예정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자 2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를 포기한 이미숙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법조계에서는 “이미숙이 최근 법률 대리인을 통해 ‘17세 연하남 스캔들’, ‘장자연 사건 배후설’ 등을 보도한 유상우 뉴시스 기자와 이상호 전 MBC 기자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를 취하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천성기형아로 태어난 아들을 공개한 개그맨 문천식이 예능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문천식은 지난 7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 화염성 모반으로 인한 선천성 녹내장 질환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아들을 공개했다. 문천식은 “개그맨이다 보니 아픈 아들을 내색하지 않고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며 “상황을 모르는 분들에게 사정을 알리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자신을 향한 ‘종북’ 발언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낸시랭은 지난 4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종북주의자’ 발언에 대해 “내가 요즘 핫해서 같이 얹혀가려나 보다”며 “친노, 종북, 좌파라고 하는데 나는 낸시랭밖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 친낸종랭이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로 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지난 4일 “안 전 교수가 두 달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오는 10일쯤 귀국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정치를 위해 4월 2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여직원 4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헤어디자이너 박준에게 돌아갔다. 박준은 지난해부터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서 직원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회사 모임 등에서 다른 여직원 3명을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사회적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소 내용이 상당 부분 허위·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법은 검찰이 청구한 박준의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