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전국에 위치한 군 전용 골프장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남북관계 긴장에 따른 안보 위기 상황에서 현역 군 장성들이 골프를 쳤다는 비난이 인데 따른 것이다.
일요신문 DB,
감사원이 전수조사에 들어간 전국의 군 전용 골프장은 모두 29곳. 국방부는 이달 첫째 주말 연휴와 지난 주말, 군 골프장 이용객 명단을 모두 제출하라고 감사원으로부터 공식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계급과 신분에 상관 없이 이용자들을 모두 파악해 이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군사 대비태세 강화 기간에 무분별한 골프와 지나친 음주 회식을 자제하라면서 각급 부대에 근무기강 확립 강조 지시를 내려보낸 바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북한이 연일 위협을 이어가는 상황에 장성들이 주말에 골프를 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