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파드닷컴은 여유 있는 저장 공간을 갖고 있는 사람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연결해준다. 2009년 영국 런던에서 빌딩 디자인 전문가, IT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서 시작했다. 임대인은 빈 공간을 활용해 돈을 벌고, 임차인에게는 물건을 보관할 장소를 제공한다. 계절이 지난 스포츠 용품, 공간을 차지하는 낡은 사무실 가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모터사이클이나, 보트, 트랙터는 당장 사용하지는 않지만 계속 사용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해답은 간단하다. 스토파드를 이용해 빈 방, 다락방, 빈 사무실, 빈 작업실을 찾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임대인은 여유 공간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사진을 스토파드에 등록한다. 임차인은 사이트에 등록한 뒤, 물건을 보관하기에 적당한 장소를 스토파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다. 이상적인 장소를 발견하면 내부 통신망을 통해서 임대인과 접촉해 임대조건(가격, 임대 기간 등)을 정할 수 있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공짜다. 임대인이 임대공간을 광고할 때 비용이 붙는다. 개인 임대인은 3개의 공간을 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1년 이용료는 24.50파운드(한화 약 4만 원)이다. 전문적인 임대사업자는 임대공간을 제한 없이 올릴 수 있다. 1년 이용료는 125파운드(한화 약 20만 원)다. 7월에 등록하면 반값에 올릴 수 있다.
물건을 보관할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 전문적인 임대업자에게 의뢰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 웹 2.0 시대의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