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 시가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미경 씨는 20일 오전 한 매체의 단독기사를 통해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관련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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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미경 씨는 최소 4편의 기존 연구 학위 논문 등을 짜깁기 했으며, 단어도 바꾸지 않은 채 통째로 각 논문에서 문장과 문단을 가져다 썼고, 그 과정에서 논문을 쓴 시점과 내용상 시간을 잘못 맞추는 실수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화여대 측은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씨는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김 씨는 “테크닉적으로 부족한 게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적어도 남의 콘텐츠를 쓸 때는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상식은 알았기에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쓴 논문”이라는 점을 먼저 밝혔다.
이어 “좀 더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짐나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며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김미경 씨는 표절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의 기사에 반박하며 “짬짬이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그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씨는 ”내 강의를 들으며 꿈과 희망을 가졌던 많은 이들이 상처받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빠르게 공인이 되다 보니 붖고한 점이 많고 앞으로 공인으로서 더 겸손하겠다“고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