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이 20일 '제7공화국을 여는 3세대 분권형 혁신정당'을 기치로 내걸며 5ㆍ4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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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DB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강한 리더십과 합리적 견제장치, 전국 103명의 지방단체장과 지역 일꾼, 호남 개혁 세력을 토대로 패배와 계파의 상징으로 변해버린 중앙당을 분권형 혁신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단일 대표제와 권역별 최고위원 선출제 도입 ▲당대표 중간 신임투표 실시 ▲지역 생활정치센터 및 생활정치포럼 설치 ▲당원과 지역시민이 협동하는 정당 ▲민주정책연구원 개혁 ▲권역별 비례대표제도 도입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강 의원은 4ㆍ24 노원병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안철수 현상을 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혁신해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는 안철수 세력과 민주당의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통 운동권 출신의 '486 정치인'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