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됐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25년 만에 만나게 됐다는 소식이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여배우 사만다 푸터먼(26)과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아나이스 보르디에(26)다. 보르디에의 친구들이 영화에 출연한 푸터먼을 보고 ‘똑같이 닮은 사람이 있다’고 보르디에에게 알려준 뒤 자매는 화상채팅으로 만났다. 둘은 예술 직업, 150cm의 키, 유제품 소화 장애, 늦잠을 잔 뒤 폭식하는 습관까지도 똑같다고.
네티즌은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다. 텔레파시가 통했을까” “유전자의 힘이 놀랍다. 25년이 흘렀는데도 저렇게 똑같다니”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북유럽, 미국, 서유럽 할 것 없이 한국 입양아들 이중인격자 부모 만나 학대당하고 자살한 사례도 부지기수다. 성공사례만 보도하지 말라” “해외입양도 OECD 1위 아닐까”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