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 캡처 사진
[일요신문]
1박 2일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해 동시간대 1위의 영예를 얻었다.
7일 방영된 KBS2 <해피선데이> '1박 2일'에서는 새 멤버 유해진과 새 연출자 이세희 PD가 투입된 '통영 비진도' 편이 펼쳐졌다.
평소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유해진은 처음으로 본격적인 예능에 뛰어들었지만 타고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유해진은 게임에 대한 승부욕이 없다면서도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짜는 등 열의를 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능청스러움과 멤버들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기존 1박 2일의 다소 지루했던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어놨다. 특히 언행 불일치하는 그의 행동과 적재적소에 터지는 입담이 '프로'다웠다.
유해진은 휴게소에서 한 시민이 “화면보다 엄청 젊어보인다”고 칭찬하자 “사실 메이크업도 안 한 상태다. 세수만 하고 나왔는데 이 정도다”라고 외모에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혜성처럼 등장한 유해진의 활약으로 그동안 저조했던 KBS 주말 예능의 시청률에도 활력이 솟았다. 이날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11.7%(닐슨코리아)로 두자리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