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 ‘K팝 스타’ 캡처 사진
[일요신문]
악동뮤지션이 박지민의 뒤를 이어 제2대 <K팝 스타> 우승자가 됐다.
7일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 'K팝스타 2'에서 마지막 TOP2에 오른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의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악동뮤지션 남매와 방예담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음악 실력을 자랑해온 참가자들인 만큼 무대 또한 막상막하였다.
이날 최종 결승 무대에서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은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 미션'과 '심사위원 미션곡'을 선보였다.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이 불렀던 '음밥(Mmmbop)'과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했고 방예담은 악동뮤지션의 곡 '오피셜리 미싱유(Officially missing you)'와 '카르마 카멜레온(Karma Chameleon)'을 불렀다.
특히 두 참가자들은 서로의 곡을 자기만의 색체로 재탄생시키며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방예담은 '오피셜리 미싱유(Officially missing you)'에서 자기 또래에 맞는 랩을 부르며 자기곡으로 소화했다. 특히 그동안 지적받아온 발음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악동뮤지션은 '음밥(Mmmbop)'에서 그동안 보여준 무대들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즐거운 무대를 펼쳤다. 악동뮤지션 특유의 발랄함과 독창성이 제대로 발휘된 무대였다.
이날 악동뮤지션은 총점 573점으로 570점을 받은 방예담보다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악동뮤지션에게는 3억 원의 상금이 돌아갔고 많은 팬들의 축하 속에 이제 소속사 결정만이 남은 상태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악동뮤지션의 소속사 결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즌 1에서 우승을 한 박지민은 JYP를, 이하이는 YG행을 택하면서 다른 행보를 보였기 때문.
<K팝 스타1> 이후 박지민은 듀엣으로 이하이는 솔로로 구성, JYP와 YG만의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며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후 박지민보다 이하이가 더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이것이 소속사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렇기에 악동뮤지션의 소속사 선택이 팬들에게 중요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몽골에서 생활하던 악동뮤지션 남매의 남다른 독창성은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함 때문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악동뮤지션이 소속사 트레이닝을 통해 데뷔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