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 오전(현지시간) 뇌졸중으로 서거했다. 향년 88세다.
대처의 대변인 로드 벨은 이날 “대처 전 총리의 자녀인 마크와 캐롤은 ‘어머니가 오전 뇌졸중 끝에 평화롭게 임종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대처는 건강이 나빠진 뒤로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담낭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바 있고, 성탄절도 병원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처는 영국의 첫 여성 총리로 1979~90년까지 재임하며 ‘철의 여인’으로 불리며 신자유주의를 앞세우며 노조 개혁 등을 통해 ‘영국병’을 치유하고 경제를 회복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영국 국민들의 영웅이 되기도 했다.
[온라인 월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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