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직원? 누구를 위한 서비스냐
이에 대해 농협에서는 “국책은행들과 우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시중은행도 포함시키면 우리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른 은행과 경쟁을 하기 위한 서비스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게 농협의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한 관계자는 “농협은 농민이 출자해 만든 조직이다. 막대한 골프장 회원권 보유 소식으로 농민들은 허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객 유치용’이라던 골프장 회원권을 농협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농협의 한 내부 인사는 “골프장 회원권을 고위급 임원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치는 것이라면 몰라도 직원들끼리 회원권을 사용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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