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걱정거리 1위는 역시 경제적 부담이었다.
16일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발표한 ‘결혼 후 가장 걱정되는 고민’ 설문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적 부담을 1위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혼남녀 2152명(남 1139명, 여 101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진출처 : 바로연
설문 결과 남성 응답자 가운데 30.7%가 ‘경제적 부담’을 뽑았다. 이 외에도 ‘성격차이’(21.5%), ‘육아문제’(20.3%), ‘가사분담’(19.6%),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7.1%) 등을 손꼽았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29.8%가 ‘경제적 부담’을 1위로 뽑은 점만 남성 응답자와 동일할 뿐 다른 순위에선 차이점을 보였다. 여성 응답자가 손꼽은 두 번째 고민은 ‘고부갈등’(28.9%)으로 1위 ‘경제적 부담’과 불과 0.9%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7.1%만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를 고민거리로 답한 것과는 큰 차이다.
이 외에도 여성 응답자들은 ‘육아문제’(20.8%), ‘성격차이(13.3%)’, ‘가사분담’(7.2%) 등을 선정했다. 육아문제를 남성과 여성 응답자가 20%대로 비슷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그보다 ‘성격차이’를 더 큰 걱정거리로 손꼽은 데 반해 여성 응답자는 ‘성격차이’보다 ‘육아문제’를 더 큰 걱정거리로 응답한 부분을 차이점이다. 결국 남성이 비해 여성에겐 고부갈등과 육아문제가 큰 걱정거리임을 알 수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