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일요신문i가 본 세상’이 새롭게 연재됩니다. 지면에 담지 못한 데일리뉴스 가운데 흥미롭고 뜨거웠던 소식만 간추렸습니다. 일요신문i는 크고 작은 속보부터 특종·단독보도까지 깊이와 넓이가 다른 뉴스입니다. 일요신문i의 촘촘한 그물에 걸린 펄떡이는 기사들을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보세요.[편집자 주]
1. MB, 박 대통령보다 먼저 오바마 만날까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은 이 대통령 부부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기념관 헌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5박6일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초청자인 부시 전 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사태 해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헌정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보다 먼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일요신문>은 지난 3월 18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4월 말쯤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단독보도한 바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2. DJ정부 통일부 장관 박재규, 전직 언론사 사장 고소
박재규 경남대 총장
[단독]DJ정부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던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지역 언론사 전직 사장 김 아무개 씨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총장은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공갈) 혐의로 김 씨를 지난 4월 2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창원지검은 사건을 마산지청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 총장은 고소장을 통해 김 씨로부터 10년 넘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박 총장이 김 씨로부터 갈취당한 돈은 3억 3100만 원에 달한다.
김 씨는 박 총장이 경남대 총장을 맡고 있던 지난 1999년 3월경 자신을 부총장에 임명하지 않으면 대학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5월에도 판공비 명목으로 5000만 원을 갈취했다고 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3.‘떡 치는 싸이’ 해외팬은 그 의미를 ‘알랑가몰라’
비키니 여성의 상의가 풀리는 건 애교. 가인의 어묵 먹방은 야해도 너무 야하다. 하지만 싸이가 가래떡을 목에 감고 장난치는 코믹한 장면을 함께 배치해 19금 뮤비의 긴장감을 한방에 해소시켰다.
어른들의 놀이 문화를 강조했던 싸이는 성문화에 더 개방적인 외국 팝계의 문화를 접목해 섹시하고도 코믹한 ‘젠틀맨’을 탄생시켰다. 그런데 궁금증이 남는다. 해외팬들이 ‘떡 치는’ 싸이의 진짜 의미를 알랑가몰라.
4. 낸시랭, 변희재 ‘생부 생존 발언’에 분노…진실은
변 대표는 낸시랭이 죽었다고 말한 아버지 박상록 씨가 살아있다고 주장하며 가수 설운도가 “낸시랭 거짓말에 화가 나 제보”했다고도 밝혔다.
진실 공방이 처음 벌어졌던 트위터에서는 “낸시랭 거짓말보다 남 가족사 들춘 변희재가 더 욕 먹네” “17년간 암투병한 어머니 모른 척한 아버지는 자격 없다” 등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진실은 저 너머에, 드라마 ‘내딸 서영이’가 오버랩된다.
5. 현역 국회의원 아들 투신 ‘어찌 이런 일이…’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18층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 A 군(15)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영상 등을 통해 A 군이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충격적인 점은 A 군의 부모가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다. 고양시 덕양구가 지역구인 국회의원은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과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다. 하지만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A 군은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 현역 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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