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에서 태도 논란이 일었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윤 장관은 “나름대로 준비했지만 막상 인사청문회에 임하고 보니 알고 있었던 것 이상으로 업무가 광범위하고 현장과 밀접히 연결돼 있어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의원 여러분의 지적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제 친척들의 개인비밀 보호에 신경쓰다가 관련 사실을 제대로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야당은 윤진숙 장관 사과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업무보고 전이냐 후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 윤 장관의 사과를 시작으로 업무보고에 돌입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