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오는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주기를 맞아 미공개 사진 10컷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휴가 등 비공개일정 중에 찍은 노 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이다.
2005년 4월 24일 주말을 맞아 진해 해군기지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노무현재단
2006년 4월 15일 노무현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모내기를 위해 물 댄 논을 바라보고 있다. ⓒ노무현재단
2006년 10월 29일 장항 갯벌 현장시찰을 위해 서천지역을 방문했다가 만난 어린이. ⓒ노무현재단
2006년 12월 16일 노무현 대통령이 북악산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며 곶감을 먹고 있다. ⓒ노무현재단
2006년 12월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2007년 신년사 영상촬영을 기다리고 모습. 병풍에 새겨진 글은 용비어천가다. ⓒ노무현재단
공개되는 사진은 북악산 산행 중 바위에 걸터앉아 곶감을 먹는 모습, 경남 통영의 바다농장에서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장면, 진해 해군기지 공관에서 색소폰을 불어보는 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노무현재단은 이와 함께 5월 한 달간 추도식과 문화공연, 전시회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행사 주제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이다. 노무현재단은 이 구절이 노사모자원봉사센터 개소식 때 방명록에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을 인용한 것으로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다음달 19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추모문화제를 열고, 23일에는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추도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노무현시민학교는 5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유시민 전 장관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강사로 하는 특강도 진행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