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3승에 도전 중이다.
1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이다.
4회말 공격에서도 LA 공격은 매서웠다. 2사 이후 4번 타자 곤잘레스와 5번 타자 라미레즈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를 만들어 냈다. 그렇지만 찬스를 잡은 6번 타자 이디에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미레즈는 첫 타석에선 힘없이 물러났지만 홈런에 이어 2루타를 치면서 확실하게 부상에서 복귀했음을 LA 홈팬들에게 신고했다.
일요신문 DB
5회초 콜로라도의 공격은 6번 타자 아레나도부터 시작됐다. 류현진은 아레나도를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내면서 강타선 콜로라도가 자신 앞에선 순한 양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6번 타자 토리알바 역시 탈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구가 워낙 날카롭게 들어가면서 완벽히 타이밍을 놓친 투리알바는 심판에게 잠시 볼이 아니냐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7번 타자 에레라까지 탈삼진으로 잡아내며 또 다시 삼자범퇴로 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5회까지 78개의 투구수에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5회까지 단 한 점만을 내준 류현진은 LA 타선도 6점을 올리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완성시켰다.
류현진의 3승 도전이 이뤄지고 있는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는 지상파 MBC와 케이블 채널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