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관계가 성희롱을 일삼는 악습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엔 강원랜드다.
강원랜드 직원 A 씨가 임시직 근로자인 한 여성 B 양에게 채용을 대가로 성희롱을 했다고 알려진 것. 이번 사건은 B 씨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돼 강원랜드 측이 내부조사를 벌인 결과 강원랜드 직원 A 씨가 올해 초 B 씨에게 채용 대가 키스를 요구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했다고 밝혀졌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이용했다고 한다.
B 씨의 거듭된 거부에도 불구하고 B 씨는 60차례 이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 씨는 강원랜드 교육생 모집 부문에 지원했는데 A 씨가 합격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며 성희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A 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