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홀로 기거하는 여성들은 창문을 확실히 잠가야 할 것 같다. 행여나 열린 창문으로 절도범, 혹은 강간범이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룸의 열린 창문으로 침입해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피의자는 14일 오전 인천 남동구 소재의 한 창문이 열린 원룸으로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다 집 주인이 들어오자 도주했지만 인근에 있던 형사에게 검거됐다.
일요신문 DB.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경찰이 피의자의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밝혀냈다. 피의자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20분께에도 인천 남동구 소재의 한 원룸에 침입했다. 당시에도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치던 피의자는 그곳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이 귀가하자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 남동경찰서는 피의자를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조사 중이다 경찰의 두 건의 범죄 외에도 창문이 열린 원룸을 상대로 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