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들과 팬은 지난달 16일 NC와의 경기를 잊을 수 없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개막 13연패의 악몽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날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백전노장 김응룡 감독과 주장 김태균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과 팬들이 눈시울을 훔쳤다.
한화는 현재 11승 24패1무 승률 3할1푼4리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응원 열기는 전혀 식을줄 모른다.
이러한 팬들의 의리에 보답하고자 한화는 19일 두산전에서 내외야 전좌석을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이날 시구자로는 이른바 '한화 눈물녀'가 등장했다. 그는 한화의 첫 승때 관중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화제를 모았던 민효정 씨다.
한화는 SNS를 통해 민 씨의 행방을 찾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