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침내 시즌 5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빅 리그 진출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했다. 특히 5회 볼 4개로 이닝을 마무리한 것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류현진은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5회 선두타자 비앙키를 초구에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알렉스 곤살레스에게 안타를 내줘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 아오키의 1루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린 곤살레스까지 잡아내며 단 4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이 8회 1사까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도 5회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