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 메인 화면.
고용부는 지난 23일 '일베 광고'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전날 해당 광고를 일베 사이트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고용부가 운영하는 일자리 정보 홈페이지 워크넷(www.work.go.kr)을 홍보하는 배너 광고가 일베 사이트에 게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고용부는 “광고대행사가 온라인광고를 집행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고용부 산하 고용정보원이 일베 사이트와 직접 계약을 맺어 광고를 게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일베 사이트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여기에 광고하는 기업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매운동이 펼쳐진 지 하루 만에 모든 기업이 광고를 철수했다. 현재 일베 회원들은 사이트 유지를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국가정보원이 일베 회원을 안보 특강에 초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인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