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제공
오랜 내전의 고통이 아직 아물지 않은 아프리카 우간다. 국민소득 세계 184위의 최빈국 우간다에서 원인 모를 질병과 가난으로 싸우고 있는 한 아이와 그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감동스토리가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27일 오전 첫 방송되는 ‘우간다’편에서 CBS 기획팀이 만난 어린이 ‘나디기’는 육안으로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다섯 살 배기임에도 머리는 성인의 3배 정도 크기다. 아이는 뇌수종을 않고 있다.
척수액이 차오른 머리는 굳어버린 채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못해 곳곳에 진물이 고여 있다. 진물이 고인 상처에는 파리 떼가 들끓고 있었지만 자기 힘으로 쫓을 수 없어 그저 누워서 가쁜 숨만 내쉬고 있다.
아이는 열악한 의료시설로 어려운 환경에서 치료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방치된 상태로 죽어가고 있었다. 집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가까운 병원에 가더라도 항생제 하나 구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CBS와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2013 지구촌 행복 나눔 캠페인 ‘힐더월드, 러브인 아프라카‘는 빈곤과 질병의 극심한 고통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힐링여정이다.
CBS는 프로그램을 통해 웃음을 잃어버린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힐더월드는 우간다 편을 시작으로 6월 에티오피아, 7월 차드, 8월 잠비아 편까지 4개월 동안 매달 마지막 주 방송될 예정이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