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여배우 성매매 사건이 불거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여배우의 성매매 관련 문자 내역이 공개된 것. 그 주인공은 홍콩 TVB 드라마 <황제의 여자2>에 출연했던 류리다.
논란의 시작은 홍콩 주간지 <후란이저우>의 단독 보도였다. 이 매체는 류리가 중년 남성과 마카오의 한 호텔에서 거액을 받고 부도덕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하며 그 근거로 관련 브로커와 류리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 출처 : 류리 웨이보
<후란이저우>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류리가 브로커에게 패스트 잡(fast job. 하루밤 성매매를 뜻함)를 구해 달라는 뜻을 전하면서 시작된다. 이에 따라 몇 가지 사안을 조율한 브로커와 류리는 하룻밤 패스트 잡에 25만 홍콩달러로 합의를 본다.
이 매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류리가 지난 4일 마카오 소재의 한 호텔에서 중년 남성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한 뒤 객실로 올라가 새벽 2시가 넘어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단독기사가 보도된 뒤 홍콩을 비롯해 중국 등 중화권 언론들이 일제히 이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그렇지만 현재 류리는 강하게 성매매를 부인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