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언론 뉴스타파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개설하거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3차 명단을 발표했다.
뉴스타파는 “이들 인사들이 버진아릴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했음을 입증하는 자료와 연결 금융계좌정보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그의 부인 배우 윤석화, 이수형 삼성그룹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이 포함됐다.
뉴스타파는 아일랜드 페이퍼 컴퍼니 명단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 2차 발표를 통해 재계 오너 등 재계인사 12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