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이유 뭘까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유세윤은 지난 29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까지 운전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유세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했고 경찰은 그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세윤은 당시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지 않았지만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 경찰서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속사 측에서는 매니저가 대리 운전기사를 불러줬다고 밝혀 인터넷 상에서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 배경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자수한 행동은 좋습니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충분히 처벌받아야 합니다”, “욕을 해야 하는지, 칭찬을 해야 하는지 정말 애매하다”, “서울 강남에서 일산까지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모는 건 거의 살인행위다”, “은근 경찰 단속망을 뚫은 걸 자랑하려는 것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유세윤의 과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한 것을 두고 “유세윤 우울증 있는 거 같던데 심적으로 힘들어서 일부러 그랬나”, “혹시 이번 일을 계기로 연예계를 은퇴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2] 티아라엔포 수영장공연 굴욕 동영상
지난 30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크리스 브라운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오른다며 미국 진출을 선언한 티아라엔포가 미국의 한 수영장에서 공연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티아라엔포는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노출 의상을 입고 수영장에 마련된 작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 브라운은 티아라엔포가 공연하는 중간에 노래를 끊고 자신의 새 싱글앨범을 홍보하는 모습까지 보여, 일부 네티즌들은 티아라엔포가 미국에서 홀대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엔포의 소속사는 “공개된 동영상은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크리스 브라운의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한 티아라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파티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수영복을 입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티아라엔포와 소속사를 향해 “굴욕적인 미국진출 영상이다”,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무리하게 미국 진출을 서두르니 이런 사태가 난 것”, “노출 의상에 홀대를 받고도 아무 말 못한 한류 망신이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손님을 초대해놓고 자기 노래 홍보하려고 노래를 끊다니 크리스 브라운 어이가 없다”, “무대를 망친 건 티아라엔포가 아닌데 야유까지 들어야 하나”, “이렇게 홀대하려고 크리스 브라운은 그들을 미국으로 불렀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티아라엔포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