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중년배우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클 더글라스(68)가 오럴섹스(구강성교)로 인해 구강암이 걸렸다고 알려져 큰 파장을 불러 일이키고 있다.
3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더글라스가 자신의 인후암이 여성의 질 안에 생성되는 성병 바이러스 HPV(인체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 것이라고 고백했다고 보도한 것.
영화 <데스 디파잉> 스틸 컷
지난 2010년 구강암 4기 판정을 받은 더글라스는 2년 동안 집중적인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아 완치됐다. 지금까지는 구강암 발병 원인이 담배와 술로 알려졌지만 그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원인을 2000년에 결혼한 여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와의 오럴섹스 때문이라고 고백한 것.
영화 <월스트리트> 스틸 컷
그렇지만 <더 선>의 보도가 화제가 되자 더글라스의 대변인 앨런 버리는 “더글라스는 자신의 구강암이 오럴섹스 때문이라고 밝힌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